(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인 탄산수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처음으로 사이다 매출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월별 사이다 대비 탄산수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사이다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탄산수 매출이 지난 4월 100.8을 기록해 처음으로 사이다를 앞질렀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생수 매출에서 탄산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5.4%였으나 지난해 6.4%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 11.0%까지 증가했다.
이마트의 탄산수 매출은 2013년에서 2014년 1년 사이에 25.4% 신장했다.
이마트는 특히 지난해 6월 출시한 자체상표(PL) 제품인 ‘피코크 스파클링 워터’가 하루 평균 3천900여개, 현재까지 138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탄산수 중 PL상품 비중은 18.2%에 이른다.
하정엽 이마트 가공식품 개발담당자는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탄산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PL 상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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