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전 청담고 교장의 도 넘은 뻔뻔함에 어안이 벙벙 (동영상)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고교 시절 청담고등학교에서 받은 출석 특혜의혹과 관련해 해당 고등학교 전 교장이 전면 부인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행정 사무감사에 정유라 씨가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청담고등학교 전･현직 교원 11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그중 특히 박창호 전 교장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정유라 씨가 청담고 재학 시절 141일 공결 처리된 논란에 대해서는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오경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전 교장에게 “전무후무한 141일을 특혜를 주나?”라고 질문하자 “특혜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반박했다.

질문을 바꿔 “그럼 이전에 141일을 준 전례가 있나?”라고 묻자 “그건 제가 파악을 못 해서 모릅니다.”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또한 박 전 교장은 과거 최순실 씨에게 돈 봉투와 쇼핑백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결코 아니다. 절대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정훈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대회 기간이 아닐 때 훈련을 이유로 시험 기간에 결석하는 것도 출석으로 인정해 줬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묻자 교장은 말을 잇지 못하며 “학생 입장에서 나는 협조해 준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한결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정유라 씨의 청담고등학교 졸업 취소와 함께 교원들 처벌을 요구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