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만 ‘사복’입고 검찰 조사를 받는 말도 안 되는 이유

현재 국정농단 의혹으로 구치소에 수감 된 최순실 씨가 ‘사복’차림으로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어 의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검찰에 긴급체포된 최순실 씨는 한 달간 짙은 남색 코트를 입은 채 검찰 조사에 임했다.

실제 형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황토색 수의’가 제공되는데 최순실 씨는 ‘몸에 맞는 수의가 없어 입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최순실 씨는 가장 작은 치수의 바지도 밑단이 끌린다. 맞는 사이즈가 없어 수의 착용을 꺼린다.”고 밝혔다.

현행 ‘미결수용자 사복 착용에 관한 규칙’을 보면 구치소 밖으로 외출할 경우 수의나 사복 가운데 선택할 수 있어 사실상 최순실 씨는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최순실 씨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차은택 씨가 최순실 씨와 관련된 만행을 폭로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어떤 방향으로 조사가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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