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란 직업이 원래 무시받잖아” (사진9장)

2016년 11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page

출처 : tvN 푸른거탑/웃긴대학(푸른거탑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군인을 비하하는 여자친구가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사연을 밝힌 현직 중사 김모 씨는 “군인을 대우해주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시는 하지 말아야 되는 거 아니냐” 며 “그런데 여자친구가 내 직업을 무시하니 너무 화가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모처럼 한가로운 주말을 맞아 A 씨는 친한 친구와 2대2 데이트를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으나 그것이 문제였다.

순간 남녀 사이에 꺼내야 하지 말아야 할 주제. 군대 이야기가 나오고 만 것이다.

A 씨의 친구는 “요즘 병역을 징집할 남자들이 너무나 없다” 며 “무조건 남자보고 군대에 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여자도 같이 징집하는게 이제는 맞는 것 같다”고 말을 뗐다. 그러자마자 한 껏 치켜 뜬 눈으로 친구를 노려보던 여자친구. 비웃는 표정의 그녀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을 꺼냈다.

“오빠.. 여혐하세요?..”

다짜고짜 ‘여혐’ 하냐는 말에 빈정상한 친구. 결국, 화기애애한 분위갑자기 빠른 속도로 굳어져만 갔다. ‘대화’는 ‘논쟁’이 되었고, 더 나아가 ‘비난’까지 주고 받았다.

이후 A 씨는 “친구가 무조건 욕을 하면서 여자보고 군대 가라고 한 것도 아니다” 라며 “자기 생각을 가지고 군대를 가라고 하는 건데.. 듣기가 싫었으면 반박을 하면 되지… 무조건 여혐 하냐고 말하는건 여자친구가 잘못 한거 아니냐?”고 질문했다.

술자리가 어이 없이 끝이나자, A 씨는 여자친구를 나무랐다. 그는 차마 친구를 볼 면목이 없었던 것이다. A 씨는 여자친구 잘못된 행동을 하나씩 지적했다. 그러나 ‘반성’ 은 눈꼽만치도 하지 않았던 여자친구.

그녀는 더 나아가 A 씨에게도 비난을 퍼붓어댔다.

이후 A 씨는 “나는 2년간 군대 갖다 오는건 존경스럽고 군대간 남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군인을 대우해주지 않는 나라에, 국방을 논할 수 있겠냐” 고 “더 이상 여자친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며 글을 마무리 했다.

11

22

33 44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