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를 팔아 아들에게 아파트를 선물 해주려는 68세의 할머니

2016년 11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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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민망


아들에게 아파트를 마련해주고 싶었던 노모의 행동이 보는 이의 분노를 끌어냈다.

지난 28일 (현지 시각) 중국 매체 인민망은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자정이 넘는 시간에도 야채를 힘겹게 팔고 있는 할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산둥성에 거주하는 68세 할머니 지난(Jinan)은 매일 밤 아무도 다니지 않은 늦은 새벽까지 거리에 남아 있었다. 평생을 교단에 섰던 할머니는 이제는 편하게 살법도 했으나, 그러할 수 없었다.

사랑하는 아들 내외와 손주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였다.

이에 할머니는 “사랑하는 아들 내외와 손주가 따뜻한 집에서 살기를 바란다” 며 “야채를 팔아 번 돈으로 아들에게 아파트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편, 경제발전으로 중국의 빈부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에,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20년이 걸린다고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도대체 아들은 뭣을 하고 있냐… 아파트 없으면 죽냐?”, “아들 진짜 패륜아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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