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제거’ 하기 위해 이재용 3번 부른 박근혜 대통령

2016년 11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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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손석희)

청와대가 손석희 JTBC 사장을 제거하기 위해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사플러스는 청와대가 그 동안 손석희 JTBC 사장을 제거하기 위해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에게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사플러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주 화요일(22일) 홍석현 회장과 장대환 매일경제회장을 먼저 불러 압력을 넣었지만 잘 되지 않자,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불러 세번이나 얘기했다고 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홍 회장님(외삼촌)은 부친께서도 말씀을 못하시는데 제가 어떻게”라며 압력을 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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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이재용)

또한 홍 회장의 전언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최순실이 잘못한 것이지, 자기는 억울하고 분하다”고만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이후 홍 회장은 “말을 하고 싶어도 사안을 접근하는 시각이 너무 다르니까 거기다 대고 할 말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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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홍석현)

지난 10월에는 청와대가 JTBC에서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입수했다는 사실을 알고 세무조사 등을 통해서 보도를 막으려 압박했으나 손석희 사장이 버텼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29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단 한 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라며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저의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라고 말해 언론을 비롯한 누리꾼들에게 책임회피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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