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한 달만에 제 인생을 망가트려버리겠다는 손님을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요?”

2016년 11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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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개업 한 달만에 제 인생이 망가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 되자마자 조회수 15만을 넘기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래 친구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A 씨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정도로 커피에 관심이 많았다.그래서 하루 14시간씩 커피숍에서 일을 하며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웠고, 그런 가운데 자신의 가게를 개업했다.

이러한 기쁨을 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2주간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리필하는 행사를 진행했던 A 씨. 그러나 개업의 기쁨도 잠시.

어느날, 4·50대쯤 돼 보이는 여덟 분의 아주머니들이 우르르 가게 안으로 몰려왔다. 3~4시간쯤 지나서였다. 한 아주머니가 “여기서 돈을 내고 커피 마시면 손해야~~ 기다려봐!!” 라고 소리치고는 계산대로 왔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빈 커피를 내려놓고는 리필을 요청했다. 그러나 개업행사기간이 모두 끝났기에 A 씨는 아주머니의 요청을 거절했고, 순박했던 아주머니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다.

아주머니는 “내가 이 가게 생기고 나서부터 1주일에 4~5번은 왔다” 며 ” 조금 지났다고 단골한테까지 이렇게 대해도 되냐!”라고 버럭버럭 소리를 지른 것이다.

A 씨는 고성을 지르는 아주머니가 무서웠으나, 원칙을 어길 수는 없었다. A씨는 생긋생긋 웃으며 “죄송하다, 다른분들도 안 해드렸는데. 아주머니만 해드리면 그분들께도 죄송해진다”라며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시면 한 잔은 무료로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불구 아주머니는 자신의 고집을 꺾지도 않은 채 “동네 장사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며 “동네 장사는 입소문으로 먹고 사는 거 어려서 잘 모르나 본데, 내가 똑똑히 알려주겠다”라고 화를 냈다.

이어 “내가 이 동네 마담인데, 내 소문 하나면 너 하나 쫑나는건 시간 문제다”라며 “인터넷이고 뭐고, 야박하고 억지로 돈 쓰게 한다고 소문 내버릴 거다!!!” 라며 온갖 무례하게 행동을 하고는 카페를 떠났다고.

이후 A 씨는 “제가 22살 어린 나이라면 어린 나이겠다” 며 “그래도 기 안 죽으려고 정말 하루 14시간 이상씩 열심히 일했는데…. 개업 한 달 만에 저런 손님을 만나니…. 너무 두렵고 무섭다”라며 한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독하게 마음을 먹어라,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된다”며 뼈있는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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