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기 위해 접근한 최태민의 소름 돋는 전략

2016년 11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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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JTBC 뉴스 캡처(이하) >

최태민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면서 어쩌면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은 예고된 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사이비 종교 교주’에 불과한 최태민 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접근해 몸과 마음을 지배하게 된 걸까?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인연은 ‘최면술 시범’으로 시작됐다. 당시 TV 프로그램에서 최면술 시범을 보이던 최태민 씨를 본 육영수 여사는 직접 시범을 보기 위해 사람을 불렀는데 그 사람이 바로 ‘최태민’이었다.

최태민 씨는 육영수 여사를 포함한 청와대 직원들에게 “내 몸에는 하얀 피가 흐르는 만큼 하나님과 통하는 사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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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최태민 씨는 경호원 두 명에게 최면을 걸도록 시험해봤지만 실패했고 이와 관련해 “경호원의 아이큐가 너무 높아서 안 된 것 같다.”고 말하며 빠져나갔다.

이에 실망한 육영수 여사는 최태민 씨를 멀리하기 시작했지만, 최태민 씨는 ‘탐욕’에 눈이 멀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접근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한 영상 자료에 따르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힘들어할 때 국민들은 많은 편지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때 박근혜 대통령의 눈에 띈 편지 한 장. 그것이 바로 ‘최태민’ 씨의 편지였고 그 두 사람은 편지 한 통으로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즉, 최태민 씨는 청산유수 같은 언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어쩌면 그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빠진 박 대통령에게 접근해 ‘몸과 마음’을 지배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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