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논란된 남초 커뮤니티의 ‘19금’ 댓글

2016년 1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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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오 마이 비너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온라인 커뮤니티 ‘이종격투기’


“여자는 그저 예쁘다, 예쁘다 해야 좋아해~”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싫어할 여성이 있을까.

실제로 한 포털사이트에서 ‘뻔하지만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작업멘트’를 조사한 결과 1위가 “오늘따라 예뻐보인다”로 나온 적이 있다. 그만큼 예쁘다는 말은 엄청난 힘을 지닌, 마법의 말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 예쁘다는 말엔 담긴, 건네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의미가 전-혀 다르다면 어떨까.

다음은 최근 논란이 된 한 남초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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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여자한테 ‘예쁘다’는 말과 상응하는 남자에 대한 칭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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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예쁘다’는 말이 성희롱이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예쁘다’와 상통하는 단어가 ‘굵다’, ‘크다’, ‘라면 먹고 갈래?’라면 이게 과연 성희롱의 의미가 아닐 수 있는 건가요?”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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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논쟁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졌다.

‘예쁘다’는 말 속에 숨겨진 사람들의 의도는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 그 말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드러나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진짜 의중을 파악하는 것에 대해서는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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