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 ‘오 마이 비너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온라인 커뮤니티 ‘이종격투기’
“여자는 그저 예쁘다, 예쁘다 해야 좋아해~”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싫어할 여성이 있을까.
실제로 한 포털사이트에서 ‘뻔하지만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작업멘트’를 조사한 결과 1위가 “오늘따라 예뻐보인다”로 나온 적이 있다. 그만큼 예쁘다는 말은 엄청난 힘을 지닌, 마법의 말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 예쁘다는 말엔 담긴, 건네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의미가 전-혀 다르다면 어떨까.
다음은 최근 논란이 된 한 남초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과연 여자한테 ‘예쁘다’는 말과 상응하는 남자에 대한 칭찬은?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예쁘다’는 말이 성희롱이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예쁘다’와 상통하는 단어가 ‘굵다’, ‘크다’, ‘라면 먹고 갈래?’라면 이게 과연 성희롱의 의미가 아닐 수 있는 건가요?”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논쟁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졌다.
‘예쁘다’는 말 속에 숨겨진 사람들의 의도는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 그 말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드러나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진짜 의중을 파악하는 것에 대해서는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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