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을 처음 먹어 본 영국인들의 반응 (동영상)

2016년 12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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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outube ‘영국남자’ 캡쳐 (이하)

“그냥 불판에 고기덩이를 올린 것 뿐인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 있지? 한국인들은 천재인가봐”

지난 11월 30일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유튜브 채널 ‘영국 남자’이 공개한 삼겹살을 먹은 영국인들의 감탄사다.

‘삼겹살’이라는 발음도 힘들어하는 영국인들은 생삽겹살을 보고 “두꺼운 베이컨 같다”, “비계가 많다”며 호기심을 보였다.

불판 가운데 움푹한 부분은 마늘을 굽기 위한 용도라 설명하자 “매우 실용적”이라고 놀라기도 했다.

삼겹살이 익어가며 노릇노릇한 고기가 맛있는 향을 내자 영국인들은 “얼른 먹어보고 싶다”, “참을 수 없다”고 했다.

또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가 너무 좋다며 “마치 배를 위한 오케스트라같다”는 비유를 하기도 했다.

드디어 쌈장을 찍어 삼겹살을 맛보게 된 영국인들은 “정말 맛있다”, “육즙이 가득 차있다”, “어떻게 고기에서 이런 맛을 낼 수 있지?”, “한국인들은 천재인가봐 당장 한국 가자!” 등의 감탄을 쏟아냈다.

삼겹살을 찍어먹은 쌈장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너무 맵지도 너무 밋밋하지도 않다”, “소스가 정말 맛있다”, “익숙한 바비큐 소스같다”, “삼겹살이 10점이라면 쌈장은 12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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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영국인들은 “베이컨을 어떻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연구한 것 같다”며 “한국인들은 스스로를 자랑스러해야한다”는 극찬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제야 그 천상의 맛을 알다니”라고 뿌듯해하며 정부가 추진한 한식 세계화 사업에 대한 일침을 날렸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그간 한식 세계화 사업에 총 2천억 원이라는 큰 예산을 투자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김치만 알리지 말고 외국인들도 즐겨먹을 수 있는 삼겹살이나 양념치킨을 알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출처: Youtube, ‘영국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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