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회사 생활에는 ‘일’도 중요하고 ‘애교’도 필요한 건가요?

2016년 12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KBS 드라마 ‘직장의 신’ 캡처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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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뚝뚝해서 회사생활이 힘들어요.’라는 고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20대 후반 직장인 A 씨의 고민으로 무뚝뚝한 성격에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고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평소 친구들 만나면 수다 떨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무뚝뚝한 A 씨는 회사에서 막내 생활을 하면서 분위기를 망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전했다.

가끔 주변에서 말만해도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직원이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A 씨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는 것.

하루는 “어? 여기 맛있던데 여기로 점심 드시러 가실래요?”라고 말했는데 낮은 목소리 톤에 점심시간 동안 엄숙한 분위기로 식사해야 했다.

물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지만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고민이 많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점점 심해진다는 A 씨.

그렇다고 무작정 A 씨를 향해 노력해보라고 할 수도 없는 일.

식사하면서, 미팅이나 출장이 있을 때, 단둘이 대화할 때 등 A 씨는 열심히 노력했고 질문을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형식적인 대화만 이어가는 모습에 결국은 침묵이 흐르게 되는 모습에 점점 작아지고만 있다.

친구처럼 편한 대화는 아니어도 밝고 리액션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사회 초년생의 고민. “어떻게 하면 바뀔 수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는 폭발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 “완전 그 마음 잘 안다!!! 진짜 노력은 하는 데 쉽지가 않다.”, “열심히 노력하는데 오히려 분위기 깨면 눈치 없는 인간으로 분류돼서 미안할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회사는 일하는 곳입니다.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일 잘하면 그런 거 다 필요 없습니다. 쓸데없는 스트레스에요.”라고 말하며 A 씨의 고민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무뚝뚝한 성격 탓에 사회생활이 힘들다는 A 씨의 사연. 공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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