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4% 회원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쏟아낸 망언들(동영상)

2016년 12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비디오팩토리 (VideoFactory)’ 유튜브(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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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통과된 가운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일부 회원들이 보여준 ‘만행 퍼레이드’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유튜브 채널 비디오 팩토리(VideoFactory)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들은 광화문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에 대한 국민의 서명을 받았다.

같은 시각,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무효’ 시위를 벌이던 일부 박사모 회원들은 집회 장소를 벗어나 ‘너희만 국민이냐! 우리도 국민이다, 국회를 폐쇄하라. 우리가 다 하겠다’ 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유가족들의 앞을 막아섰다.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중요 쟁점이 되었던 ‘세월호 문제’에 대한 분노를 유가족들에게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무차별적인 박사모 회원들의 행동에 유가족들은 “내 새끼가 죽어 가는데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며 주장했으나, 박사모 회원들은 “무엇을 밝혀야 하느냐”며 뻔뻔한 태도를 고수했다.

또한 유가족들을 향해 던진 박사모 회원들의 언행과 행동들은 당시 지나가던 시민도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한 회원은 유가족 앞에서 ‘탄핵반대 원천 무효’라는 피켓을 유가족을 약 올리듯이 흔들었다. 또한, 다른 회원들은 “얼마나 나라를 말아먹으려면…” ,“개지X을 떨고 있어 개XX들” , “나라에서 (배를)엎으라고 했냐? 니미 씨X” , “:아니 이 새X들 돈 받아 처먹으려고” , “빨갱이들이 하는 소리야”, “문재인은 간첩이다”, “10억이나 줬으면 됐지.” , “몇 년씩 상 치르느냐” 등을 언급하며 도무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앞에서 대놓고 할 수 없는 행동과 언행을 쏟아냈다.

이들은 당시 상황을 촬영하던 촬영자를 폭행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최대한 대립을 피하려던 일부 유가족들도 분노를 쏟아내며 “저기인데 왜 여기에 와서 이러냐”, “그런 식으로 말씀하지 마라” , “생명은 중요한데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느냐?” , ‘왜 자기들 집회장소에 있지 않고 여기 세월호 장소에서 난동을 부리느냐“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당시 한 누리꾼의 증언으로는 이 같은 상황을 목격한 초등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거울이 되어야 할 어른들의 행동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바른 생각’을 강요할 수 있을까?

단순히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유가족들의 상처를 마구 도려내는 발언을 한 4%의 지지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

영상 출처 : youtube ‘비디오팩토리 (Video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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