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변호인보다 더 강한 영화 제작한다” 6월 항쟁 소재로 한 영화 제작.

2016년 12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영화 ‘변호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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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6월 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를 투자배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자사 방송채널의 토론,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야당 인사를 미화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린 영화 ‘변호인’을 제작하여 박근혜 정부로부터 찍혔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실제로도 박근혜 대통령이 조원동 전 경제수석비서관을 시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종용하는 통화녹음 파일이 공개되어 파장을 부르기도 했다.

CJ그룹이 투자배급에 나서는 영화는 6월 항쟁을 소재로 한 ‘1987’이다. 1987년 6월 전두환 정권의 군부독재에 저항해 전국적으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 6월 항쟁이다. 이 항쟁으로 인해 박정희의 5.16 쿠데타로부터 시작된 27년간의 군부 독재가 종결됐다.

영화 ‘1987’에 참여하는 이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지구를 지켜라’ ‘화이’ 등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윤석 하정우 강동원의 영화의 주연을 맡는다.

특히 CJ E&M이 투자배급을 맡은 것에 가장 큰 화제인데, CJ E&M 측은 상업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춰 투자배급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만약 박근혜 정부가 ‘최순실 게이트’로 힘을 잃지 않았다면 투자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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