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강사가 일하면서 겪었던 최악의 경험 세 가지

2016년 12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gettyimgeas bank


Alpine skier on piste, skiing downhill


최근까지 초보 스키강사로 근무했던 A 씨는 “내가 그동안 스키강사 일을 했는데 그곳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겪었다.”라며 사연을 밝혔다.

겨울철, 모든 사람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스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경험들을 했을까? 그가 밝힌 사연 세 가지를 함께 보자.

1. 손가락이 잘린 손님

스키장에 가면 슬로프 중간에 앉아서 쉬는 손님들이 있다. 그러나 A 씨가 밝힌 사연에 따르면 이러한 것들은 매우 위험한 행동들이다. 속도를 능숙하게 조절하지 못하는 초보자와 부딪칠 수 있기 때문.

A 씨는 “저는 이러한 주의사항을 꼭 알려준다”며 “그러나 항상 어기는 손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한 손님은 슬로프 중간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스키를 타고 내려오던 초보 손님이 속도를 조절하지 못해 손님과 부딪치면서 스키 날로 손가락을 긁어버린 것이다. 종이도 손쉽게 베어버리는 스키 날로 손가락을 긁었다면 어떻게 될까.

이에 A 씨는 “사람의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진다는 게 그때 처음으로 생생히 봤다.” 며 “이후에 신경이 모두 잘려 그 손님은 영영 손을 쓸 수 없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 다리가 돌아간 스키강사

스키강사들은 주기적으로 교육이나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 그러나 안전수칙을 평소에도 자주 어겼던 최고 선임자였던 선배 강사가 “겁을 없애야 한다”며 1년 차 강사들을 모아놓고 슬로프에서 직하강으로 내려오라고 명령했다. 원칙적으로라면 속도 조절을 하기 위해 S자로 내려간다. 그러나 그 날따라 슬로프가 울퉁불퉁했고, 결국 중심을 담지 못한 한 강사가 그대로 튕겨 날아가 펜스에 부딪히고 말았다.

이후, 강사는 다리가 완전히 돌아갔으며 구급차에 실려 갔다. 그는 더는 강사생활을 이어 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산불

마감 30분 전. 퇴근 준비를 마치던 A 씨는 정상에서 연기를 목격했다. 바로 무전을 한 그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불을 껐다.
화재의 원인은 담배꽁초. 일부 몰상식한 흡연자들이 스키장 위에서 담배를 피운 것이었다.

이에 A 씨는 “제발 스키장에서 몰상식하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 며 “이런 사람들 때문에 스키장이 문이 닫히는 위기까지 놓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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