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집들이 한다고 저는 모텔에서 자래요”

2016년 12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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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없는 신혼집에서 ‘집들이’를 하겠다는 남편, 대체 꿍꿍이가 뭘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집들이한다고 저를 모텔에서 자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만 했다는 글쓴이 A씨. 식은 곧 간단히 할 예정이다.

그런데 남편은 회사에 자신이 결혼한 것을 아직 말하지 않았다고. 이에 대해 그는 “내 체면 때문에라도 결혼식 후에 알리겠다”라고 주장했다.

거기까지는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했다. 다만 문제는 얼마 후 회사 동료들이 집에 놀러오게 되면서 발생했다. 동료들은 남편이 혼자 사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날 모두 자고 간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남편은 A씨에게 모텔을 권유했다.

A씨는 “저는 남편 따라 타지에 있고 모텔에서 하루 혼자 자라는데 정말 싫어요. 친정은 엄마도 일하시는데 멀기도 하고 가봐야 제 방도 없고 불편하거든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남편 회사 사람은 결혼전제로 동거 중인 거 알렸는데 우리도 알리는 거 어떠냐니까 이미 혼자 산다고 했고 놀러온다는 것도 승낙했는데 말을 바꿀 수 없대요. 전에도 놀러온다고 하는 거 다음에 오라고 미뤘는데 자기 입장 생각은 안 해주냐고 하네요. 그래서 남편이랑 싸웠는데 제가 양보해야 하나요?”라고 말했다.

평소에는 위험하다고 저녁에 혼자 나가지도 못하게 했다는 남편. 느닷없이 혼자 모텔에 가서 자라니 A씨는 너무나도 황당하다.

끝으로 “남편 직업상 여자문제 아닌 건 확실해요. 출퇴근시간도 일정하고요. 어떻게 해결하는 게 가장 현명할까요?”

다음은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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