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군생활중에 예초기로 자위했다가 행보관한테 걸렸어요”

2016년 12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모해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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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를 깎는 예초기로 성욕을 푸는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최근 군대를 제대한 A 씨는 “현역 출신 남성들은 여름에 지겹게 봤을 예초기로 나는 자위를 한 적이 있다” 며 “군대에선 여자도 없었고, 섹스도 할 수 없었기에…. 너무나 성욕이 고팠다”고 민망한 사연의 말문을 열었다.

막 병장으로 진급을 앞두던 A 씨가 일과 배치를 끝나고, 예초작업을 했던 날이었다. 예초기를 들고 중대 뒷산을 힘겹게 낑낑거리며 올라가며 작업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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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모해유머(당시 A씨가 사용한 모델의 예초기)


평소처럼 A 씨는 예초기의 시동을 걸고 RPM을 한계치까지 올리며 작업을 하던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손잡이 부근이 성기에 닿았다.

순간, 생각지도 못한 강한 진동에 당황한 A 씨는 재빨리 손잡이를 떼어냈으나, 생각보다 느낌이 강렬했다.

호기심이 생겨난 그는 “남자들이라면 알지 않냐…. 사실 자위를 한 지도 오래됐고 티브이의 걸그룹만 봐도 발기가 쉽게 될 때라…. 혹해가지고 다시 해봤다.” 며 “1분도 채 되지 않아 어마어마한 진동으로 사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말로 표현하지 못할 허탈한 감정이 뒤섞이며, 자리에 주저앉아 담배를 피우던 A 씨는 “그렇게 일과를 끝냈음에도, 강렬했던 진동과 오르가즘은 정말 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후에 자발적으로 애초 작업에 뛰어든 A 씨는 “그 때부터였다… 독특한 성생활을 가졌던 게”라며 “한 번만 하고 끝냈어야 됐는데 왜곡된 성생활로 제 군 생활은 완전히 꼬였다”며 다른 파장이 닥쳐올 것을 암시했다.

그 날도, 신나는 자위를 하기 위해 예초작업을 자진한 A 씨. 뻘뻘 땀을 흘리며 산에 올라갔음에도 신이 났다. 평소처럼 예초기에 시동을 건 후에 바지를 내린 A 씨. 잔뜩 흥분했던 탓에 뒤에서 행보관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XX아….”

사정을 모두 끝난 후에 뒤를 돌아보던 A 씨는 경악했다. 황당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행보관의 ‘표정’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 스스로 자진해서 힘든 예초작업을 했던 A씨가 기특했던 행보관은 그를 칭찬하고 싶어서 찾아온 것이었다.

이후 A 씨는 “당시 내 상황은. 성기에서 하얀 물이 흘러내린 상태였다”며 “행보관은 그대로 머쓱해하며 바지를 입으라고 말했다” 며 “그리고 산을 함께 내려오면서, 남자니깐 그럴 수 있지.. 나도 많이 했다라고 말하며 나를 위로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급하셨어도.. 예초기로 와.. 진짜 어마어마한 양반이네”,”행보관은 무슨 눈갱이야….” 등의 의견을 남기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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