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첫째 주 까지만 방송한다” ‘런닝맨’ 폐지 결정

2016년 12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SBS ‘런닝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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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K-예능이었던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결국 전격 폐지된다.

SBS는 지난 15일 긴 회의 끝에 ‘런닝맨’을 1월 첫째 주까지 방송하고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SBS는 ‘런닝맨’의 기존 멤버였던, 김종국과 송지효를 하차시키고 강호동을 영입해 2017년 1월 초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김종국, 송지효의 하차 과정이 좋지 못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데다 새로운 시즌에 합류하기로 했던 강호동마저 출연을 번복해 논란이 되었다.

지난 2010년 7월 11일부터 방영된 ‘런닝맨’은 ‘이름표 떼기’라는 콘셉트의 게임으로 중화권과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예능으로 성장했다. 런닝맨의 출연진 전원은 모두 한류스타가 되었고, 특히 배우 이광수는 ‘아시아 프린스’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많다는 인식 덕분에 광고도 완판 됐었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 배치를 빌미로 강도 높은 한한령을 발동하면서 ‘런닝맨’도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제작진은 멤버 교체를 통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려 했지만 그 과정에 좋지 못해, 결국 ‘런닝맨’은 폐지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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