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수술을 받은 남성의 비참한 고백 “제 성기가 완전히 너덜너덜해졌습니다…”

2016년 12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gettyimeasbank


Totally naked male bodybuilder hiding genitalia with hands


“제 성기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기를 잃은 남성’의 사연이 보는 이의 이목을 끌었다.

6개월 전 강남의 비뇨기과를 찾아간 A 씨는 의사의 거짓으로 삶이 망가졌다. 지하철 안에서 ‘조루 수술, 음경확대 수술 최강병원’이라는 광고문구를 보고 혹해서 찾아갔다. 평범한 광고에 그가 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A 씨의 성기는 매우 작은 편이었고, 조루증상이 있었기 때문. 그래서 여성들에게는 아주 ‘최악’의 남자였다.

A 씨는 “조루에 성기도 작은 X을 누가 좋아하겠냐” 며 “그래서 꼭 수술이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 씨는 “그러나 광고와는 다르게 전혀 예상치도 못한 결말을 맞이했다.” 며 “나처럼 후회하는 사람들을 만들고 싶지 않아 수술의 실체를 모두 제보한다”고 사연의 말문을 열었다.

그가 밝힌 수술 내용은 다음 아래와 같았다.

수술을 받으면 먼저 엉덩이에 30cm 크기의 흉터를 평생 가져야 한다. 엉덩이에 이식된 지방을 성시에 이식해야 하기 때문.

그렇게 이식된 지방을 성기에 이식하기 위해 배꼽 밑에 10cm 이상의 흉터를 또 만들어야 한다.

수술준비가 끝나면, 성기의 길이, 굵기, 조루(신경 배부차단술)를 같이 시술한다. 그러나 신경 배부차단술은 의사가 아무 검사 없이 시술하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

물론 길이와 굵기의 변화도 없다. 어떻게든 수술이 끝난다. 그렇게 되면 10일 후에 병원을 찾아 실밥을 뽑으면 수술이 끝나게 된다.

A 씨는 “이후 한 달간 엉덩이에 무리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의사는 말했다”며 “그러나 잘 생각해봐라, 일하는 사람이라면 수술받고 바로 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안 생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A 씨는 4달 동안 수십번도 병원을 방문하며 치료를 받았다. 온갖 고통을 참아가며 수술비보다 더 큰돈을 지출해서 부작용 치료를 받는 중이다.

A 씨는 “한국 남자들 대부분 자기 물건이 작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있는 그대로가 정말 괜찮다”며 “조루 수술을 받는다면 이후 비참한 삶을 살게 되니 절대로 감언이설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대박이다… 나도 크기가 작아서 수술받으려고 했는데”, “얼마나 큰 고통이 따를까? 너무 무섭다.” , “ 대박, 나도 고민하고 있었는데 수술 안 해야겠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