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 속 도깨비 인형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출처 : tvN 드라마 ‘도깨비’의 도깨비 인형

tvN ‘도깨비’ 인형 일본산 논란…제작사 “국산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도깨비 인형이 일본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도깨비’ 측은 국산 인형이라고 부인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도깨비’ 5회에서는 한 생활용품 잡화점을 방문한 지은탁(김고은 분)이 도깨비 김신(공유)에게 도깨비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는 장면이 꽤 오랫동안 등장했다.

이 생활용품 잡화점이 일본 브랜드라는 점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문제의 인형도 일본산 아니냐면서 한국 도깨비 이야기에 어울리지 않는 부적절한 소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화앤담픽쳐스와 홍보사 3HW는 19일 “해당 인형은 드라마를 위해 특별히 만든 국산 캐릭터”라면서 “배경이 된 브랜드가 장소 협찬을 했을 뿐, 인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캐릭터 이름은 보글젤로, 물과 불을 다루는 초능력이 있지만 평화를 위해 메밀묵을 뒤집어쓴 채 숨어 사는 걸로 설정됐다.

3HW는 “시청자들 흥미를 높이면서 산업적으로도 부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시도”라면서 “보글젤 인형이 앞으로도 종종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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