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한텐 밥 한끼 안사면서 여자한테만 펑펑 돈쓰는 친구”

2016년 12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gettyimgeasbank


Touching Smart Phone


“친구들에게 돈을 쓰지 않는 X이 진정한 친구일까요?”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던 친구와 절교를 하던 A 씨의 사연이 조회수 20만을 넘기며 보는 이의 이목을 끌었다.

고등학교 동창이던 B와 자주 어울렸던 A 씨는 “B는 정말 밥은 단 한 번도 안사는 친구였다” 며 “형편이 안좋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보니깐 다른 친구들한테도 단 한 번도 밥을 안샀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말로 B의 형편이 어려웠다면 밥을 사는 건 어렵지 않는 일이다. 그러나 B의 형편은 어렵지 않았다. 알고보니 ‘친구’ 들에게 밥은 사지 않고, ‘여자’들에게만 밥을 사는 것이었다. 우연히 술자리에서 B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A 씨는 “평소에 돈이 없다며 밥값이나 술값을 내지 않길래 나는 그려려니 했다” 며 “그러나 다른 친구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정이 확 떨어졌다”고 심정을 밝혔다.

B 에게 안좋은 감정이 생긴 가운데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다른 친구들에게 베풀지 않았던 B는 결국 친구를 모두 잃었고, 어느 날 A 에게 연락을 해왔다. B는 “야, 일본 비행기값만 내면 먹여주고 재워줄거냐?”라고 물어왔고, A 씨는 “내가 왜 너 여행하는데 먹여주고 재워주냐”라고 어이없어했다.

그러자 이후 A 씨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답변을 들었다. A 씨는 “제가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하는데 갑자기 B가 서운하다며 카톡을 해왔다” 며 “그러더니 지가 일본에 오면은 자기를 먹여주고 재워주고 그래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 씨는 “제가 화가 나서, 너는 돈을 쓰기라도 했냐?”라고 물었더니 “친구는 쪼잔하게 밥가지고 그러냐 ㅋ 나는 무조건 여자한테만 쓴다”고 대답했다.

결국 대답할 가치를 못느낀 A 씨는 “더 이상 너랑 친구할 마음 없으니깐 연락하지말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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