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사고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브라질 축구팀 선수가 밝힌 당시 상황(동영상)

2016년 12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 및 영상출처 : youtube ‘Botingol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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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비행기에 탔던 브라질 샤페코엔시 축구팀의 한 선수가 공식 선상에서 눈물을 흘렸다.

18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생존한 알란 루셀(Alan Ruschel)이 동료를 그리워하는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락 직전까지 비행기 뒤쪽에 앉아 있었는데, 팀 매니저 카두가 나에게 기자들이 있는 항공기 앞쪽으로 자리를 옮기라고 해서 이동했다”고 사고 직전 상황을 밝혔다.

이어 “나는 별로 자리를 옮기고 싶지 않았는데, 친한 선수였던 잭슨 폴먼이 자기 옆으로 오라고 해서 함께 앉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의 기억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그것 밖에 기억이 나지 않고, 사고 당시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며 “오직 내가 살아남은 이유는 신만이 설명할 수 있으며 신이 나에게 두 번째 삶을 줬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할 때는 오열하고 말았다.

한편, 루셀은 사고 이후 척추 손상과 복합 골절로 걷지 못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음에도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에 있다.

이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자리를 바꿔서 사셨다 이런 우연이 있을까.”, “그가 울 때 나도 울었다…. 너무나 비극적인 일이다” , “꼭 재활에 성공해서 축구경기장을 누비는 그를 보고 싶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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