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거짓말쟁이로 몰려…작년 육군에 입대문의 사실"

2015년 5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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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인터넷 생중계 두번째 방송 (서울=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지난 인터넷 생중계 이후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비난와 거짓 해명이라는 논란이 일자 27일 오전 아프리카TV를 통해 2차 방송에 나섰다.
그는 이날 지난 방송 이후 거짓 논란이 일어난 발언에 대해 설명하고 진심을 헤아려 달라며 흐느꼈다. 2015.5.27 <<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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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생중계 이후 거짓해명 논란 일자 두번째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3년 전 그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여서 변명처럼 들리는 걸 압니다. 떳떳한 아버지가 되려고 국민 앞에 섰는데 거짓말쟁이로 몰려 가슴이 아픕니다.”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지난 인터넷 생중계 이후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비난와 거짓 해명이라는 논란이 일자 2차 방송에 나섰다.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를 통해 두 번째 생중계에 나선 유승준은 “13년 전에도 처음부터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거짓말한 게 아니다”며 “작년에 군대 가려던 것도,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한국으로 돌아오려 한다며 거짓말쟁이로 비쳤다. 진심을 꼭 헤아려 달라”며 한동안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그는 이날 지난 방송 이후 거짓 논란이 인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7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1970년대생이기 때문에 만 36세가 넘어 군대에 갈 수 없었다고 말했고, 병무청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7월 26일경 지인을 통해 한국에 입대를 다시 할 수 있는지 육군 소장 ‘투 스타’와 전화 통화까지 했다”며 “한국에 돌아가 사죄하고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그분이 힘든 결정이지만 좋은 생각이라며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만 37세였는데 3일 정도 흐른 뒤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와 1980년 이전 출생자들은 만 36세가 넘으면 징집대상 밖이어서 의사가 있어도 군대에 갈 수 없다고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방송 이후 유승준 측이 법무부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해 공문으로 인터뷰 요청을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자 법무부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어떻게 하면 한국땅을 밟을 수 있는지 지인을 통해 출입국관리소에 요청해달라고 했고 연락이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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