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오르가슴 시늉을 한다’ 성에 관한 올해의 위대한 발견 TOP 10

2016년 12월 26일   School Stroy 에디터
▼기사 및 이미지 제공 : 속삭닷컴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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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닷컴] 성에 관한 올해의 위대한 발견 TOP 10

인간의 성은 아직도 신비의 영역이다. 이에 대한 과학적 연구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런 점에서 2016년에 새롭게 드러난 성과 관련된 과학적 사실들을 주목할 만하다. 그중 10가지를 소개한다.

1. 여성 오르가슴의 기원을 진화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실마리가 발견됐다

실험 동물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Zoology)에 실린 연구결과다. 포유류는 오르가슴 중에 프로락틴 (뇌하수체 전엽(前葉)의 성호르몬; 생식 기관·젖샘 따위의 기능을 증진함)과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들은 배란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인간의 경우 여성의 오르가슴이 애초 배란 촉진 기능에서 벗어나는 식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2. 소통이 중요하다

양성애 여성들에게 최고의 성적 경험이 어떤 때였는지 묻자 파트너와 긍정적인 교감이 형성되는 때였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린 연구결과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여성은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낄 때 오르가슴을 더 많이 느낀다

‘사회적 신경과학 및 심리학(Socioaffective Neuroscience and Psychology)’이라는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섹스에 대해 쉽게 얘기를 할 수 있을 경우에 오르가슴을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클리토리스냐 질이냐는 무의미한 논쟁

섹스에서의 쾌감은 클리토리스냐 질이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섹스에서 두 기관은 따로따로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돼 있다. 두 부위가 함께 어우러질 때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5. 오르가슴은 일종의 거래용 화폐와 같다

역시 ‘사회적 신경과학 및 심리학(Socioaffective Neuroscience and Psychology)’에 실린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르가슴은 파트너에게 주는 상벌 수단으로서 거래용 화폐처럼 진화해 왔다.

6. 미국 중서부 학생의 14%는 첫 성관계를 카섹스로 맺는다

미국 중서부 지역 대학생 7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0%가 최소한 한 번 이상 카섹스를 가진 적이 있고, 14%는 첫 성관계를 차 안에서 가졌다. 지금도 여전히 카섹스가 많은 젊은이들에겐 필수 코스처럼 돼 있다는 얘기다.

7. 성에도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 생명체가 살아가기에 알맞게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게 있다

성 파트너가 아주 많거나 매우 적은 사람보다는 중간 정도의 파트너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잠재적인 파트너로서 더 매력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렸다.

8. 섹스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리비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역시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린, 3만874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성에 관한 대화를 활발히 나눈 커플일수록 관계가 장기간 지속되며 잠자리에서의 만족도도 높았다.

9. 구강성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적극적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린 또 다른 논문은 영국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남성보다 여성이 더 적극적으로 구강성교에 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 남자도 오르가슴 시늉을 한다

거짓 오르가슴은 여성들만의 행위처럼 알려져 있지만 230명의 젊은 남성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남성들이 거짓 오르가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과 관계 치료(Sex and Relationship Therapy)’라는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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