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에게 엿먹으라고 욕했다가 ‘영혼까지’ 탈탈 털린 남성

2016년 12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NBC (주인공 마이클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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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판사에게 막말을 쏟아냈다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됐다.

지난 1일 미국 NBC 방송은 미국 켄터키 주의 한 법정에서 벌어진 상황을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미국 켄터키주 제퍼슨 카운티 법정에서는 2급 폭행 혐의 등 4가지 혐의로 기소 된 마이클레이(36)의 재판이 열렸다. 해당 재판을 맡은 판사는 레이에게 2만 5천 달러(한화 약 3000만 원)의 보석금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레이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시작했다. 그는 판결문을 읽는 판사를 비웃었다. 레이의 웃음소리를 들은 판사가 언짢은 말투로 “이게 웃긴 일이냐”고 묻자, 레이는 “나는 아주 웃긴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레이의 불량한 태도에 판사는 “법정 모독을 적용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알라”고 경고하며 보석금을 두 배(5만 달러)로 올렸다.

그런데도 레이는 거침없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그는 “거리에서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보자”며 판사를 위협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판사는 레이에게 법정 모독 혐의를 적용하며 ‘100일간의 구금’을 명령했다.

그러자 분노한 레이는 “겨우 자잘한 범죄 몇 개를 저질렀다”며 “그런데 100일 구금이라니, 밖에서 당신을 보게 되면 흠칫 두들겨 팰 것이다”라고 외쳤다.

결국, 레이는 1분 만에 혐의가 4건에서 10건으로 늘어났다. 또한, 보석금은 두 배로 뛰었으며 100일 구금까지 당하게 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한편, 이를 본 당시 방청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냥 나 같으면 싹싹 빌겠다.” , “바보 아니야? 왜 저래? 나댈 때를 구분해야지” , “사람은 나댈 때랑 그러지 않을 때를 구분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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