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김부선이 1년 만에 들을 수 있던 말 (사진 3장, 동영상)

2016년 12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 및 영상출처 :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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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부선이 민사소송 패소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3년 JTBC에서 방영한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한 김부선은 “성 상납이나 스폰서 제의를 받아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故 장자연 씨의 소속사 대표가 전화해 술집으로 오라고, 대기업 임원을 소개해준다고 했다”고 말한 바가 있었다.

발언을 통해 ‘여배우 성 접대’ 논란이 불거지자 김부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故 장자연 님 소속사 대표라 방송에서 언급했는데, 내가 말한 그 대표는 김 씨가 아니고 오래전 그녀의 소속사 대표이셨던 관계자 중 한 분”이라고 발언을 정정했다.

그러나 해당 소속사 사장이던 김 씨는 자신을 지목한 허위 주장이라며 김부선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그는 “김부선 씨가 말한 장자연 소속사 대표는 사건 당시의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나를 지목한 것” 이라며 “어떤 여자 연예인이게도 성 상납 등을 강요하거나 권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김부선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며 형사소송은 마무리됐다.

그런데 오늘 27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사로 손해배상 당하여 끝내 패소했다”며 “1200만 원을 공탁하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표창원 씨가 경찰대학 교수직을 던지고 본인 이름 걸고 방송한다길래 몹시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출연한 것이었다” 며 “출연자 보호를 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부선은 표창원 의원을 향해 “당신 프로에 출연해서 고소당했다 어떡하면 좋을지요? 무섭습니다 라고 1년간 전화했으나 받지 않았다” 며 “표창원씨에게 무엇을 기대하여 1년간 연락한 것이 아니다, 다만 경찰법 전문가에게 조언이라도 듣고 싶다고 수차례 문자를 보냈더니 ‘힘내세요.’ 한 마디만 왔다”고 말하며 “오직 시청률 때문에 녹화방송 출연자 보호조차 안 해줬다, 진실을 말하는 자는 죽는다” 고 말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개돼지다. 부당함을 폭로하면 이렇게 죽는다” 며 “민주당은 좋은 당, 새누리당, 나쁜 당 다 뻥이다. 정당보다 사람을 봅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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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김부선 페이스북


▼해당 발언 영상 : 45초 이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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