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상대로 실탄 넣어 ‘러시안 룰렛’ 강요한 군 헌병(동영상)

2016년 12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gettyimgeasbank


A gun with one bullet inside representing Russian roulette


#러시안룰렛 #실탄 #해군

한 해군 헌병이 후임을 상대로 실탄을 넣어 ‘러시안룰렛’ 게임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29일 YTN은 지난 9월 해군 헌병 소속 K 상병이 후임인 A 일병에게 리볼버 권총으로 ‘러시안룰렛’ 게임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안룰렛은 회전식 탄창에 총탄을 하나만 장전한 뒤 순번을 돌아가며 방아쇠를 당기는 죽음의 게임이다.

K 상병은 회전식 탄창에 임의로 1발을 장전한 뒤에 B 일병을 겨눠 2번이나 방아쇠를 당겼다고 알려졌다.

사람으로서 도무지 할 수 없는 행동이었음에도, K 상병은 공포에 질린 B 일병을 보며 “남자가 왜 이렇게 겁이 많냐”고 놀려대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K 상병의 만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10월에도 다른 후임이던 C 일병과 K1 소총을 목에 겨누며 ‘러시안룰렛’을 강요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병의 엽기적인 가혹 행위는 선임병들의 신고로 제동이 걸리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편, 사건을 파악한 군 검찰과 당국은 현재 K 상병을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 하면서, 가해자에 대한 ‘구속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또 다른 비난을 낳고 있다.

▼영상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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