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외모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남자친구

2017년 1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영화 족구왕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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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있는 남친이 좋은데… 너무나 자기비하가 심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기비하를 일삼는 남자친구가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대 후반의 여성 A 씨는 최근 교제를 시작한 남자친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똑똑하고, 성실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의 남자친구가 사랑스럽기만 하는 A 씨.? 다만 아쉬운 점이 딱 한 가지 있었다. 남자친구가? 이목구비도 괜찮았음에도 자신의 외모를 가꿀 줄 몰랐다.

그래서인지 살짝 남들보다 떨어져 보이는 외모가 흠이었다. 그래도 싫은 건 아니었다. 그에 비해 A 씨는 남자친구보다 외모가 남들보다 뛰어나 항상 칭찬만 들었다. 그 이유였을까. 외모 칭찬을 듣는 ‘여친’의 모습을 목격하던 남자친구는 항상 자신의 외모를 깎아내리는 ‘자폭’을 일삼았다.

자신감 없는 남자친구가 싫었던 A 씨는 “외모도 노력이야, 나도 화장하고 머리하고 매일 신경 쓰니깐 이 정도지.”라며 “너 아주 잘생겼어 걱정하지 마”라고 남자친구에게 자신감을 북돋웠다.

그러나 자꾸만 반복되는 탓일까? 서서히 지친 A 씨는 “서서히 반복되니깐 짜증스럽다”며 “돌직구로 머리 스타일 바꾸고, 미용실 끌고 가 옷 사입히고 운동시켜야 하냐”며 “자존감이 낮은 남자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외모를 떠나서 자존감 낮은 사람 만나는 거 아니다”,”그런 거 해 주지 마라. 고마움에 쓰니 임에게 더 잘할 수 있고, 오만함에 바람날 수 있다.” 등 의견을 남기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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