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유랑민들의 ‘불법 장기 밀매’ 수술로 떼돈 번 의사와 간호사들

2017년 1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영화 ‘공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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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위해서 ‘불법 장기 밀매’에 가담한 의사와 간호사가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1일 (현지 시간) 중국 글로벌 타임즈는 장기 이식 수술을 시행한 의료진을 포함한 조직원들 16명이 재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 산둥 성 지닝에서 지난 2014년부터 1년 분 동안 불법 장기 시술을 했다. 이들 중에는 실제 외과 의사 2명과 보조 의사 1명, 마취 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 조직은 온라인을 통해서 장기를 팔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싼 값에 장기를 산 뒤 이식을 원하는 환자에게 10배나 비싸게 팔았다.

예를 들어 신장을 4만 위안(한화 약 693만 원)에 사 40만~60만 위안(한화 약 6천 900만원 ~ 1억 400만 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재판부는 불법 장기이식수술을 시행한 16명에게 각각 2~5년형의 징역형과 벌금형의 처분을 내렸다.

한편, 지난해 캐나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인간 수확 : 중국의 장기 매매 (Human Harvest : China’s Organ Trafficking)’에 따르면 중국의 불법 장기 매매는 연간 10억달러(한화 약 1조 2천 35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만 연간 1만 여 건의 장기 이식 수술이 성행하지만 이 중 대부분은 사형수, 유랑민 등의 불법 장기 밀매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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