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옹호 논란’ 정미홍, “절필 선언한다고 하지 않았나요?”(사진 3장)

2017년 1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정미홍 SNS(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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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의 발언이 논란을 낳았다.

지난 3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미홍은 자신의 SNS에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하다”며 정유라 체포 소식에 관한 자기 생각을 적었다.

정미홍은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 관심 없이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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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불거지자 정미홍은 오늘 4일 “제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질을 해대는데, 정유라 승마 꿈나무 맞습니다. 20대 중반 지나면 대표선수에서 은퇴해야 하는 스포츠가 많지만, 승마는 40대에도 나갈 수 있습니다”라며 “정유라는 이제 겨우 21살인데, 지금이라도 맘 잡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정미홍의 과거 발언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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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정미홍은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이 손에 하얀 국화꽃을 들고 서울역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라며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 원의 일당을 받아왔단다. 참 기가 막힌 일이다” 라고 말한 바가 있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다.

다음 날 정미홍은 “내가 어젯밤에 올린 트윗 글은 지인에게서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면서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여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잘못을 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 글을 적었다.

이어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으로 지내겠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세월호 사건 때도 막말해서는 욕먹었더니 무조건 정유라 쉴드? 미친 거 아닙니까?” , “진짜 가지가지 하시네요. 적당히 좀 하세요.” “정신 좀 차리세요.” 등의 의견을 남기며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 철 모르고 어린 여성한테 너무 과도하게 굴레를 씌운다”, “어떤 자슥들이 욕을 하냐 무식한 종자들이다” , “딸 키우는 엄마로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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