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너무 못생겨서 같이 데이트 하기 싫어”

2017년 1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twitter(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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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진짜 못 생겼어.”

지난 2일 영국 커뮤니티 ‘더래드 바이블’에 올라온 글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 내용에 따르면 트위터 유저 ‘트러블(Trouble)’은 한 여성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트위터 속에서 트러블은 여성과 서로 달콤한 사랑을 나누었고, 최근에 개봉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같이 보기로 약속했다.

약속 당일, 트러블은 ‘두근두근 콩닥콩닥’ 거리는 마음을 숨겼다. 그는 여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최대한 꾸민 채로 영화관 앞에서 여성을 기다렸다. 어떤 식으로 첫 인사를 건네야 잘보일 수 있을 까.  여성을 기다리는 동안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트러블은 30분 쯤 기다린 후에 여성을 만났다.  그는 “반갑다. 안녕?” 이라고 말하며 최대한 웃었다. 그런데 트러블과는 달리 여성은 어딘 가 불편해보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몸이 아파서 미안. 잠시 화장실좀..” 라고 말하며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정확히 5분 뒤. 여성은 트러블에게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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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게 됐어, 나는 네가 트위터 사진처럼 잘생긴 줄 알았지. 너는 분명 나를 싫어할 것이고, 그래도 나는 할 말 없어. 그러나 나는 더 잘생긴 남자와 사귀고 싶어. 너는 분명 정말 착하고 좋은 아이야. 누군가 그것을 알고 널 좋아해 줄 거야.”

이를 본 트러블은 “참으로 고맙다, 바람둥이야”라고 답장을 보내고 영화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트러블은 문자를 보고 종일 울었다는 후문이다.

문자 내용이 공개된 게시물은 트위터에서 3만 번 이상 리트윗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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