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파인 옷을 입었겠지” 과거 영상 논란에 대도서관이 올린 해명글 (동영상)

2017년 1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BJ대도서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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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BJ 대도서관의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시선강간을 당한 이유가 가슴을 흔들어서, 옷을 그렇게 입어서 라고 말하는 남편(BJ 대도서관, 윰댕)’ 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A 씨는 과거 대도서관의 언행을 지적하며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지적하는 부분은 지난 해 8월 아내인 BJ윰댕이 올린 ‘대딩부부의 맥도날드 햄버거 먹방’편이다.

당시 햄버거를 먹던 윰댕은 “휴가를 나온 군인 친구가 대화 도중 (가슴을 바라보며) 이렇게 쳐다봤다” 라고 언급했고, 대도서관은 “남자들 원래 다 그런 거야” 라며 가슴을 흔들었다. 그러자 윰댕은 웃으며 “그렇게 안했다”고 말했고, 이에 대도서관은 “그런(가슴이 파인)옷을 입었겠지”라고 다소 무리한 발언을 일삼았다. 이에 윰댕은 잠시 주춤거리며 “그런 옷도 안입었다(가슴을) 왜 흔드냐”고 반박했다.

이에 대도서관은 지난 3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대도서관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그때 당시 저는 젠더 감수성이 많이 모자랐던 건 변명할 여지 없이 사실” 이라며” 제 나이가 40대에 가까워지다 보니 어려서부터 남성우월주의가 저연스럽게 몸에 스며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도서관은 “그러나 윰댕님과 결혼하면서 함께 지내고, 개인방송에서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대하며 실수한 발언에 대해 비판받아보고, 사회적으로 강남역 살인 사건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며 저의 부족했던 부분을 스스로 인지하고 고쳐가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모든 차별적인 요소를 제 방송에서 없애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번 일로 상처받으 신분들께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하나만은 말씀드리고 싶다”며 “제 아내 잘못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피해자 탓이라고 하지도 않았고, 이 부분은 실제 영상 보시고 판단하라며 해당 여상 링크를 드린다”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과하고 반성했으니 이제부터 나아지시기를!” ,” 당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지금 보니 논란될거 같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출처 : youtube ‘윰댕’ (해당 발언부분 2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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