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 ‘아기’ 만들러 오셨어요?”… 수상한 신음소리

2017년 1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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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들리는 수상한 신음소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캠핑장에서 섹스하는 사람들 미쳤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글은 지난 여름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던 바 있다.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캠핑장에 놀러간 글쓴이 A씨. 해당 캠핑장은 밤 11시만 되어도 다 자는 분위기일 정도로 조용했다.

사건의 시작은 A씨가 머무는 텐트 바로 앞에 1박하러 온 커플 혹은 부부의 입실과 함께 발생했다.

대낮에 해먹을 타고 놀던 A씨는 어디선가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애완동물 금지인 캠핑장이라 몰래라도 누가 데려온 건가 싶었던 A씨.

이어 이날 밤 A씨는 좀 떨어진 화장실에 다녀오던 중 또 다시 강아지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니 뭔가 이상했다.

A씨는 “끙끙 소리가 들리더군요. 진짜 계쏙 응응… 응~ 응~ 이러는 소리가 나대요? 잘못 들은 줄. 일부러 소리를 내고 헛기침을 해도 짝짓기를 멈추지 않더군요. 진짜 충격이 가시지 않았어요. 이런 조용한 캠핑장에서 신음소리까지 낼 용기가 있는 빈 머리에 박수를”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게다가 더 충격적인 사실은 주변이 모두 어린이를 동반한 캠핑객들이었다는 거”라며 “정말 기분이 더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양양에 있는 캠핑장에 전나무 방갈로에 묵은 너네가 보게 된다면 반성하렴. 캠핑베이비 만들러 왔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방음되는 곳도 아니고 천쪼가리 텐트에서… 용기 한번 쩌네”, “할 수는 있는데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으면 아닥하고 해야지”, “텐트면 욕 먹을만한데 방갈로면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어떻게 공공장소에 할 생각을 하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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