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거절당하자 여성을 대놓고 갈구는 찌질남

2017년 1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tvN 막돼먹은 영애씨(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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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찌질한 남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백을 거절한 후 괴롭힘을 당하는 A 씨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회초년생 A 씨는 “저희 팀 제일 최고참 선배의 고백을 거절한 후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사연의 말문을 열었다.

A 씨가 밝힌 최고참 선배 K 씨는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었다. 그래서인지 무엇을 혼자하는 법이 없었다. 밥 먹는 것도 무조건 같이, 퇴근 후의 여가생활도 같이, 휴가도 같이 해야만 했다.

개인 생활이 없던 회사생활에 불만을 품은 A 씨. 이 가운데 K 씨가 그녀에게 고백을 해왔다. 늦은 밤, 술에 취해 전화를 건 K 씨는 A 씨에게  “진지하게 네가 좋다, 나랑 사귀자” 고 음주고백을 했다.

평소에 마음이 없었던 A 씨는 K 씨가 싫었다. 게다가 K 씨는 남성우월주의자였다. 165cm 에 성격도 좋지 않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왕자병이었던 K씨. 그는 여자를 보면 몸매부터 얼굴까지 아주 세세하게 파고 드는 스타일이었다. 예쁜 여자를 보는 날에는 “아 저런 여자 만나야 되는데..” 라는 주제파악 하지 못하는 소리도 일삼았다.

이에 A 씨는 “나랑 열 살 차이나고, 성격도 더러웠다”며 “욕이라도 한사발 해주려다가 그래도 나름 직장선배이기에 꾹 참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고 말했다. 그러자 문제가 생겼다. K 씨의 태도가 180도 달라진 것.

K 씨는 직장동료들이 모두 보는 곳에서 A 씨를 혼내는 것은 기본이었다. 또한, A 씨의 몸매를 가지고 ‘살이 쪘다, 못생겼다’ 등의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A 씨는 “더 이상 그 사람을 마주치기도 싫다”며 “남친이 있는 걸 알면서도 전화해서 너랑 난 천생연분이다 이러는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직장선배를 어떻게 골려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고 언급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모두 녹취해서 경찰서에 신고해라” 는 의견을 남기며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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