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MBC ‘섹션TV연예통신’ 및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곽도원이 청각장애를 고백했다.
1일 MBC ‘섹션TV 연예통신’ 위클리 초이스 코너에서는 곽도원이 ‘2016 스타의 밤 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에서 한 말을 소개했다.
먼저 곽도원은 “아. 예 감사합니다. 이야 이거 진짜? 제가 말을 못합니다. 흙흙흫흐…. 이거 톱스타도 아니고 에헤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홍진아. 고맙다. 나홍진 감독님 고맙습니다. 나홍진 감독님 덕분에 제가 이 상을 받습니다”라고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저 같은 사람 주인공으로 써서 흥행이 되겠냐고. 제작자 반대하고. 여기 저기 반대하고… (저를)믿어주는 사람이 나홍진 감독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스무 살에 처음 연극할 때도 극단 단원이 15명이었는데 형, 누나들도 다 반대했어요. 넌 내성적이라 안 된다고”라며 “연습할 때 떨고, 울고 난리였었는데 그분들 지금 다 그만두고 저 혼자 남아있거든요?”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청각 장애를 고백했다.
“아까 장애우 친구들 나와서 무대한 거 봤는데 저도 짠했습니다”
“저도 장애가 있거든요? 귀가 한쪽 안 들려요. 말귀도 잘 못 알아듣고 말도 지금처럼 더듬거리고…”
“야. 이렇게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도 상 받는다? 꿈 포기하지 마라. 얘들아”
“나홍진 감독에게 고맙고 내일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헐. 멋있어요”, “짝짝짝 응원합니다”, “수상소감이 솔직담백해서 더 멋져”, “버스에서 보다가 울컥했어요. 안 뚱뚱하고 안 못생기셨어요. 그 누구보다도 가장 멋있습니다” 등의 응원 섞인 반응을 보냈다.
한편, 곽도원의 공개연인인 배우 장소연은 과거 한 방송에서 “수화를 할 수 있다. 엄마가 청각장애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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