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외로워서 반려견과 ‘키스’했다는 극혐 후기

2017년 1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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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반려견과 ‘키스’했다는 어느 누리꾼의 후기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키스 후기.JPG’라는 제목으로 과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와 화제가 된 ‘어제 진짜 죽고 싶은 충동 들게 만든 사건.txt’라는 게시물이 다시금 주목 받았다.

문제의(?) 글쓴이는 이날 자신의 입술을 핥는 강아지에게 갑작스레 ‘야릇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나도 입술이 빨고 싶은지라 눈 감고 음… 음… 하며 신음소리 작게 내면서 댕댕이랑 혀 휘감으면서 미친 짓 했는데”라고.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엄마.

엄마는 “아이고! 널 어떡하니. 이 한심한 녀석아! 아이고”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이때 글쓴이는 슬프거나 아픈 것과는 차원이 다른, 창 밖으로 곧장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는 “진짜 죽고 싶다. 자살 타이밍 재고 있었는데 지금이 적기인가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 안 본 눈 사요. 주작이었으면 좋겠다”, “그냥 죽어라. 글을 뭐하러 써”, “강아지가 불쌍하다”, “뇌에서 지우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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