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에 출연하기 위해 김은숙 작가를 끈질기게 쫓아다닌 이동욱

2017년 1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tvN ‘도깨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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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인기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은 배우 이동욱의 캐스팅 비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가 공유 캐스팅에 5년의 세월을 허비한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졌다. 김 작가는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5년에 걸쳐 공유에게 거절당했다”며 “그래서 이번에 드라마 제의를 할 때도 조심스러웠다”고 말한 바가 있었다.

그렇다면 공유를 제외한 드라마의 또다른 주역 이동욱의 캐스팅 비화는 어떻게 진행된 걸까?

지난 4일 매일경제가 업계 관계자의 증언을 보도하면서 이동욱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되어 보는 이의 관심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사실 김 작가는 이동욱을 캐스팅하려 하지 않았다. 처음에 자신이 생각한 저승사자 이미지와 이동욱이 전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드라마 ‘도깨비’의 대본을 본 이동욱은 ‘서브 남주’라고 참여하고 싶다는 강력한 뜻을 보였고, 이에 김 작가의 소속사 대표까지 나섰지만 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결국, 소속사 대표는 확고한 김 작가의 태도에 포기했으나, 이동욱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만큼 김 작가의 새로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더욱이 출연만 하면 화제성을 몰고 오는 김 작가의 작품은 그의 연기인생에서 화려한 커리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이동욱의 끊임없는 구애에 소속사 측은 김 작가가 외국에 있는 남편을 만나러 비행기를 탈 때 같은 비행기 항공권을 작가 몰래 구해줬다고 한다. 이동욱은 비행기 안에서 직접 김 작가를 대면해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고, 결국 저승사자 캐릭터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에 김 작가가 감쪽같이 속았다는 후문이다.

어찌 됐든지 간에 그 누구보다 훌륭하게 저승사자 역을 소화하는 이동욱을 본 업계관계자는 “이동욱이 드라마 풍선껌을 찍으면서 알게 된 소속사 대표의 친분으로 또 다른 성공을 낳을 수 있었다”며 “지금은 김 작가가 그 누구보다 이동욱의 연기력을 흡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이동욱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알게된 누리꾼들은 “와 이동욱의 끈기 진짜 멋있다!” , “이동욱이 아닌 그 다른 저승사자는 생각도 못 해”, “이동욱 나를 가져요.” 등의 의견을 가지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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