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에 등을 긁히고 간암을 발견해낸 남성

2017년 1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Twitter ‘NdoroT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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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사는 피니(Finney)가족은 캘리포니아의 헌팅턴 해변으로 휴가를 떠났다. 아빠 유진(Eugene)은 여자 친구와 함께 10살인 아들 템플 (Temple)과 6살 딸 터너(Turner)를 데리고 해변에 도착했다.

유진은 바다에서 수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큰 파도가 몰려오면서 그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고, 무언가 등을 때리는 기분을 받았다. 그리고 잠시 후 등에 날카로운 충격이 느껴졌다.

물 밖으로 나와 한숨을 돌리던 유진은 그의 딸이 자신의 등을 보고 놀라는 것을 보고 등에서 피가 흐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등에 날카로운 충격을 주었던 게 사실 상어였던 것이다. 그의 등에는 커다란 상처가 있었고, 어깨에도 몇 군데 물린 자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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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witter ‘reformainter’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유진은 평소처럼 생활했다. 등의 상처는 아물어갔지만 점점 이상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그는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의 등을 검사하던 중 병원은 그의 간에서 자라던 종양 덩어리를 발견한 것이다. 종양 덩어리는 작은 호두 크기였고, 제거 수술은 신속히 진행되었다. 그는 간암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수술 후 항암 치료도 필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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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ouTube ‘CBSBoston’

유진은 이 모든 것이 상어가 등을 긁어준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만약 등에 상처가 없었다면 병원에 가보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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