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회의원의 하루를 통해 우리가 깨닫는 것(사진 5장)

2017년 1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KBS1 ‘명견마리’캡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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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국회의원이 공개되면서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극한 직업 스웨덴 편 25세 국회의원 에릭’은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일상을 보냈다.

이는 KBS1 ‘명견마리’에 방영된 일부 장면을 캡쳐한 것이다.

얼마 전 독립한 25살 초선 국회 의원 에릭 오토슨은 월세 35만 원의 원룸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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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에릭은 자동차로 20분이면 가는 국회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

의회에서 차와 운전기사를 제공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스웨덴은 이러한 것이 없다. 인터뷰어가 “왜 차를 타고 출근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에릭은 “정부에서 주는 차가 따로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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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자마자 일을 하는 에릭은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업무량이 많다. 이럴 경우 보좌관을 시키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과 달리, 에릭은 “돈이 있으면 직원을 둘 수 있지만, 저는 그런 돈이 없다”며 ” 스웨덴 국회의원은 운전기사나 직원을 과도하게 고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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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회의원들은 한 명단 평균 백 개가 넘는 법안을 낸다. 그들의 업무 강도는 전 세계에 알려진 수준이다. 그래서 업무가 워낙 힘들다 보니, 재선 삼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은 5% 미만을 웃돈다.

이날도 에릭은 새벽 1시가 돼서야 귀가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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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국회의원은 우리나라와 달리 면책특권도 없다.

특권보다는 책임을 선택한 스웨덴 정치인들을 본 국민들은 그들을 신뢰한다.

그래서 국민들은 선거 때마다 80%가 넘는 투표율로 화답하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뢰가 없어진 정치, 신뢰하지 못하는 정치. 더 이상 아무도 믿지 못하는 정치가 된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하지 않을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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