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손가락 베였을 때’하는 3가지 응급처치 방법

2017년 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드라마 앵그리맘 캡처(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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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손가락을 베였다면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손가락이 베여 피가 날 때면 대다수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대처하고 있다.

칼에 손가락을 베였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3가지 응급처치. 꼭 기억해두기를 바란다.

1. 상처를 입에 넣고 빨기

손에서 피가 흐른다고 입에 넣고 피를 빠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보통 피를 보충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이 같은 행동을 하는데 사실 이런 행동은 입속에 있는 세균이 상처에 붙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행동이다.

2. 분말형 지혈제

가정에 하나씩 있는 분말형 지혈제를 뿌리는 응급처치도 피하는 것이 좋다.

상처가 났을 대 지혈제 가루를 이물질로 인식해 상처에 가루가 끼이면 살이 잘 붙지 않을 수 있다.

즉, 꼭 봉합을 해야 할 만큼의 큰 상처가 아니면 지혈제를 뿌리지 말고 차라리 응급실을 찾는 것이 더 좋다.

3. 상처에 빨간약 바르기

깊게 베인 상처 또는 살점 조각이 떨어진 경우는 ‘빨간약’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빨간약뿐 아니라 색이 있는 소독약은 피부의 착색을 일으키고 봉합 이후에도 피부에 ‘얼룩’을 남길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응급처치가 가장 좋을까?

일단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씻어내고 거즈로 주변을 눌러 지혈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크게 베여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면 살점을 챙겨야 한다. 이때는 봉합되는 시간이 피부 재생 시간보다 짧기 때문이다.

또한, 자세를 낮춰 자리에서 몸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이때 설탕물 또는 오렌지 주스를 같이 마시면 심리적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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