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지 않은 소녀의 자궁에서 ‘아기 머리’가 발견됐다.

2017년 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Gettyimagesbank

IV drop in the foreground, three surgeons in the background


 

맹장염으로 인해 병원에 방문한 소녀, 검진 중에 자궁 안 종양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 종양에서 ‘사람의 머리’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지난 6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소녀의 자궁 종양 안에서 3cm 크기의 두개골이 발견된 사건을 보도했다.

일본에 거주하는 16세의 소녀는 맹장염 수술을 위해서 나라 의과대학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진은 소녀를 수술하던 중 자궁 안에서 크기 10cm의 종양을 발견했고, 소녀의 부모에게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

맹장염 수술을 마치고 소녀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병원에 방문해 정밀검진을 받았는데, 검진결과 소녀와 부모, 의료진은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종양 안에서 3cm 크기의 ‘사람 머리’가 발견된 것. 작은 두개골 안에는 실제 소뇌(Cerebellum)가 들어있었으며, 심지어 ‘머리카락’까지 있었다.

담당의사는 “이 같은 현상은 극히 드문 경우”라며 “양성 종양이 자라 두뇌로 발전하는 ‘난소 성숙 기형종(Ovarian mature teratomas)’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도 인도 여성의 난소에서 두개골과 뇌, 뼈, 치아까지 존재하는 난소 성숙기형종이 발견된 바 있으며, 아직까지 이런 증상의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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