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에서 명강의를 보여준 설민석 강사가 한국사로 무시받은 사연

2017년 1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tvN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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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하여 한국사 강의를 한 설민석 강사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설민석 강사가 ‘한국사’로 무시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글을 올린 A 씨는 설민석 강의를 들었던 학생이다. 그는 “설민석 강사는 연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며 “그러나 학부는 역사교육학과 관련없는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고 그의 학벌을 공개했다.

실제로 설민석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에 진학했다.

A 씨의 증언에 따르면 설민석 강사가 무시 받았던 시기는 대학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았을 때 일이다.

당시 학원 강사를 했던 설민석 강사는 연영과 출신답게 표현력이 뛰어나 수강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점차 인기가 높아지자 인터넷 강의로 활동영역을 넓힌 설민석 강사. 그런 가운데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기하는 다른 강사들이 나타났고, 그의 학벌을 두고 지적을 했다고 한다.

몇몇 강사는 “역사를 전공하지 않는 아마추어 주제에 무슨 강사를 하겠다고 설치는지 웃긴다”고 에둘러 설민석 강사를 비난했다고 한다.

이에 설민석 강사는 대응하지 않았으나, 점차 다른 강사들의 비난수위가 높아지자 “학력이 무슨 상관이냐, 강사가 강의만 잘하면 되지!” 라고 반박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설민석 강사는 자신의 발언과 상반된 태도를 보이며 연세대학교 역사교육학과에 진학했다. 이러한 이유에 A 씨는 “제가 설민석 강사님 강의를 들었는데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씀하셨다”며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강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알아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씀했다”고 말한 바가 있었다.

그러면서 A 씨는 “학벌을 제외하고도 설민석 강사분은 역사교육에 힘쓰는 사람 같다”며 “한국사 대중화를 위해 힘쓰는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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