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검사보다 정확한 성인과 미성년자 구분방법

2017년 1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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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좀 확인할게요.”

같은 말 한마디. 하지만 성인과 미성년자는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인다.

새해를 맞아 98년생들은 법적으로 ‘성인’이 되었고 술, 담배를 살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요식업소와 편의점 직원들은 평소보다 더욱 철저히 신분증을 검사하고 있다.

어수선한 틈을 타 위조 신분증을 보여주거나 깜빡하고 신분증을 놓고 왔다고 말하며 종종 나이를 속이기 때문이다.

능청스러운 태도와 외모까지 성숙하다면 편의점 직원들은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제는 직원들 사이에 신분증보다 더 정확하게 미성년자를 구분하는 방법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손님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

신분증을 요구했을 때 미성년자는 당황해하면서도 “귀찮네.” 등의 거부 반응을 보이는데 이는 최소한의 양심 때문이다.

반면 진짜 성인은 기뻐하며 공손하게 “민증 보여달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태도를 보인다고 전했다. 신분증 검사를 한다는 것이 아직은 20대 초반으로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쁨을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SNS에는 “신분증 검사해줘서 고마워요.”라는 해시태그가 있을 정도로 성인들에게 민증검사 요구는 고마운 일이다. 오히려 “신분증 검사를 안 하면 괜히 서운하다.”라고 솔직하게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ㅋㅋ공감!!”, “나는 일부러 손님 기분 좋으라고 민증 검사할 때도 있었음”, “저게 뭐라고 괜히 기분 좋음”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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