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먹고 AI 감염되면 최대 30억 보상하겠다는 치킨 업체

2017년 1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BBQ홈페이지(이하) 

1


전국으로 AI가 퍼져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치킨 업체 BBQ가 초강수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BBQ는 “우리(BBQ) 치킨을 먹고 AI에 감염된다면 최대 30억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소비자들이 AI 때문에 닭고기 소비를 꺼리기 시작하면서 이런 분위기를 깨기 위해 ‘30억 보상 프로젝트’를 실시한 것이다.

BBQ는 AI 걸린 닭의 경우 살이 검붉게 변하는데 시장에 유통될 위험이 있지만, 자신들은 안전을 위해 국내산 닭고기만 엄선해 취급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히며 자사제품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반적으로 AI 균은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견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했을 때 국내 치킨 업체는 치킨 조리상 최소 10분 이상 165~190도 고온에서 튀기기 때문에 치킨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AI에 감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심리는 계속 위축됐고 결국 BBQ는 ‘30억’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소비를 촉진하기 시작했다.


1484038516341396

BBQ 측은 “치킨 먹고 감염되고 사망하면 30억, 진단 시 10%를 보상하겠다.”고 말하며 “후유 장애가 생기면 장애율에 비례해 보상하겠다.”고 설명했다.

만약 BBQ 치킨을 먹은 뒤 AI가 의심된다면 BBQ 치킨 구매 영수증과 함께 국가기관을 통해 감염 여부 조사를 받으면 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30억… 초강수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고 AI 걸리기는 싫다.”, “감염 여부 확인? 소름이다…”, “브랜드 홍보용이긴 한데 그래도 ㅋㅋ”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