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두 마리로 인생이 뒤바뀐 여성의 사연(사진 5장)

2017년 1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instgram’goatsofanarchy'(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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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떠나 염소를 보살피는 여자

대도시의 화려하고 안락한 삶을 뒤로 한 채 염소와 함께 시골에서 제2의 인생을 꾸려가는 젊은 여성이 있어 화제다.

야후 뉴스, 코스모폴리탄에 따르면 리안 로리셀라라는 이 여성은 뉴욕에서 수 년간 행사 기획자로 활동하던 커리어우먼이었다고.

세련된 뉴요커로서의 삶도 안정적인 수입도 출퇴근의 고단함과 과도한 스트레스, 왠지 모를 공허함을 없애 주지 못했다.

그런 그녀에게 한줄기 위안이 되어준 것은 3년 전 우연한 기회에 입양하게 된 염소 두 마리 잭스와 오피였다.

뉴저지로 이주한 그녀는 퇴근 후 뒷마당에서 잭스, 오피를 돌보는 것을 큰 낙으로 삼았고 이내 이 시간이 자신에게 더할 나위 없는 치유의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세 마리의 염소를 더 입양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된 그녀는 결국 사표를 던졌고 몸이 성치 않거나 부모를 잃어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아기 염소들을 보호하는 단체인 ‘고츠 오브 아나키’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염소 돌보기에 매진하였다.

자신의 결정이 혹여 무모한 것은 아니었는지 걱정되는 순간도 있었지만 SNS를 통해 전세계 동물애호가들과 소통하면서 무한한 격려를 얻었다는 리안은 그녀 덕분에 염소가 얼마나 친근하고 영특한 동물인지 알게 되었다는 팔로워들의 격려어린 멘트에 보람을 느낀다고.

아기 염소들을 치료하고 돌보는데 사용되는 비용은 기념 티셔츠와 달력을 제작 판매하고 후원자들의 도움을 얻어 충당되는데 올 1월에 벌써 두 번째 보호소를 열게 될 정도로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한미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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