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나가라” 변호인·광해·천안함 프로젝트 해외 상영 금지처분(동영상)

2017년 1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영화 변호인 ‘스틸컷’


111


해외에 위치한 우리 공관에 상영금지 영화목록을 받았다는 한 외교관의 증언이 나왔다.

지난 10일 SBS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광해·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외교관의 증언을 보도했다.

외교관은 “현지 외국인이나 교민에게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 때에 상영하지 말아야 할 영화를 정부가 정해줬다”고 주장하면서 “변호인, 광해, 천안함 이런 종류의 영화는 보여주지 말라고 (말했다)”며 “확실히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영화 ‘광해’는 광해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문재인 의원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또 영화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를 맡은 부림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이 북한 어뢰 폭침에 의한 공격이라는 정부의 발표 내용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내용이었다.

세 영화가 모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상영금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영상출처 : SBS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