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썰] 오금공원 정자 천장에 숨어있던 남자

▼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KBS2 ‘학교’, SBS ‘대박’ 캡처(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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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4년 전 무더운 여름.

오금역 오금공원에 있던 곳이었나, 5호선 근처 공원 안 산책로 옆에 있던 조그만 정자였어.

작고 아담한 사각정자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10분 전에 먼저 도착해 앉아있었는데, 위에서 무슨 물이 떨어지는 거야.

“이게 뭐지?” 하고 올려다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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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가 사각정사 지붕에 X자로 팔다리 뻗어서 매달려 있는거야. 다리 후들거리면서 그니까 그 남자애가.111

나는 너무 놀라서 가방챙겨서 뛰쳐나왔지. 그리고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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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정자에 저러고 있는 게 너무 웃긴 거야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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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려주려고 “해도 하필 그딴(?)곳”을 하면서 그 남자 얼굴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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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이미 너무 지쳐보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내 어깨에 다리 하나 걸치라고 한 다음에 목마 태워주는 것처럼 해서 내려줬다. 그러니까 걔가 팔다리를 땅에 맡긴 채 망부석 처럼 주저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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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난 이세상에서 저짤이 제일 웃겨 그때 그X 표정이랑 너무 똑같아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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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걔도 친구만나고, 나도 친구만나서 그대로 2:2 더블데이트 하다가 얘가 번호달래서 번호줬다.

저 새X 왜이렇게 한심할까 생각했는데, 얘가 지금 현남친 됐다. 완전 어이없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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