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을 때 V자를 그리면 해커들의 표적이 되는 무서운 이유

2017년 1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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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 V자를 그리면 안 되는 이유가 생겼다.

지난 9일 일본의 한 신문은 V를 그린 상태로 사진을 찍으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일본 국립 정보학 연구소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메라가 발달함에 따라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해커들은 HD 렌즈를 활용해 사진 속 인문의 지문을 확대한 뒤 복사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카메라는 지문을 포착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고 해커들은 쉽게 지문을 채집할 수 있다. 특히 좋은 카메라를 찾으면 3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도 지문 복사가 가능하다.

이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사진은 ‘셀카’이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손가락 지문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보통 인지도 높은 연예인들의 SNS 사진 중 ‘셀카’ 사진이 가장 위험도가 높다.

지문 유출은 비밀번호 유출보다 더 위험하다. 비밀번호는 해킹당하면 바꿀 수 있지만, 지문은 고유한 것으로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2013년 한 남성은 토지주의 지문을 위조해 소유권을 이전하는 범죄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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