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부작용으로 ‘발기’가 멈추지 않아 ‘애원’한 마피아 보스

2017년 1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Dailymail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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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보스는 배심원들에게 ‘발기’가 멈추지 않아 감옥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마약계의 대부가 법정에서 교도소에 수감될 수 없는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사는 프란체스코 카스트리오타(Francesco Castriotta)는 이탈리아 마약 밀매를 주도하는 마피아 보스였다.

지난 2009년 경찰은 마약계의 대부인 프란체스코를 체포하기 위해 수사망을 좁혔고, 그는 경찰을 피해 집에서 도망친 뒤에 종적을 감췄다.

도주생활을 하던 그는 결국 지난 9일 스페인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고, 곧바로 이탈리아에 송환되어 마약 밀매 혐의로 법정에 섰다.

프란체스카는 재판을 진행하며 자신이 질병을 앓고 있어 감옥에 갈 수 없다고 고백했다. 그가 가진 질병은 ‘지속발기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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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카인을 수년간 복용해 왔고, 그 부작용으로 지속발기증을 앓고 있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지속발기증은 한 번 시작되면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수일 동안 발기가 멈추지 않는 병이라고 한다.

프란체스카는 “나는 발기가 멈추지 않아 감옥에 갈 수 없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그런 나를 교도소에 수감한다는 것은 너무 잔혹한 일”이라며 배심원들에게 애원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현지 법원은 프란체스코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징역 21년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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