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결말’ 유추할 수 있는 김은숙 작가의 과거 발언

2017년 1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SBS ‘파리의 연인’/KBS ‘태양의 후예/tvN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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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도깨비’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은숙 작가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누리꾼들이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지난해 4월 20대 총선 투표 독려를 위해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 프로그램에서 전화 인터뷰 당시 김은숙의 발언이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투표 독려와 함께 당시 방영 중이던 KBS 2TV ‘태양의 후예’ 드라마에 대한 결말을 언급해 주목 받았다.

당시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결말에 대해 “본 방송을 보시라고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라며 “제가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혼이 많이 났었다.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의 ‘실수’는 지난 2004년 방영한 SBS ‘파리의 연인’ 엔딩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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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은 재벌 2세 한기주(박신양)와 강태영(김정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드라마 모든 내용이 작가인 강태영이 쓴 시나리오 속 내용으로 밝혀져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김 작가는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태양의 후예’ 결말 추측 가운데 일부를 언급하며 “(결말에 대해) 들은 것 중에 유시진(송중기) 이등병의 꿈이었다는 결말을 들었다. 이런 결말을 냈으면 전 아마 이민을 가야 했을 거다. 대한민국에서 못 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도깨비’ 애청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김은숙 작가 드라마 결말은 바로 ‘파리의 연인’일 것.

그러나 누리꾼들은 김은숙 작가의 과거 발언으로 보아 ‘도깨비’도 “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파리의 연인에서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로 결심한 만큼 시청자들이 허무함을 느끼게 할 결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 최종화 원고 작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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