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대생 성폭행’ 대만 택시기사 얼굴 공개

2017년 1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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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대생을 성폭행 한 대만 택시 기사의 얼굴이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대만 검찰은 범인 잔(詹, 39)모 씨의 범행 모습이 찍힌 CCTV가 공개됐다고 밝히면서 그의 얼굴을 공개했다.

대만 검찰은 잔 씨가 주사기를 이용하여 요구르트에 신경안정제를 넣은 뒤 한국인 여성에게 건네 정신을 잃게 만들고는 성폭행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검찰은 잔 씨가 택시 안에 주사기 상자를 비치한 점을 두고 그가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SBS는 지난 12일 대만을 자유 여행 중이던 한국 여대생 3명이 ‘현지 관광 택시 투어’를 이용하다 성폭행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 2명은 택시기사가 건네준 요구르트를 마셨고 몇 분 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았던 일행 1명은 뒷좌석 일행들이 피곤하여 잠들었다고 판단해 혼자 야시장을 구경했다고 한다. 이후 이들은 범행 사실을 알고 대만 한국대표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나, “자는데 왜 전화하느냐”는 답변만 들어 한 때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진 씨는 현재 성폭행 혐의에 대해 진술을 번복하고 있지만, 대만 검찰은 조만간 기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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